김연아 팬클럽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OUT’ 외친 이유

August 27, 2014

Media Today

Written by Jae-jin Lee


김연아 팬클럽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OUT’ 외친 이유

양재완 사무총장 연봉 셀프 올리기 논란 계속돼…개선 없으면 소송까지


"선수는 뒷전, 사육에 눈먼 관피아 천국, 대한체육회 갈아엎어라"

"대한체육회는 사무총장 연봉올리기에 급급, 선수 보호는 뒷전. 제소는 언제 하냐"


지난 6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앞에서 10여명의 중년 남성과 여성이 들었던 손팻말 내용이다.


김연아 피겨 선수의 팬클럽 소속 회원인 이들이 ‘과격한’ 구호를 내걸고 대한체육회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편파판정 논란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제소를 통해 공식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왜일까. 


김연아 팬클럽 회원들은 대한체육회가 정작 해야될 일은 하지 않고 양재완 사무총장의 연봉을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올리는 등의 행태를 보인 것에 분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박근혜 정부가 척결대상으로 밝힌 관피아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양재완 사무총장의 '셀프 연봉 올리기'는 체육회 내부에서도 논란이 됐다. 현재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불법 사실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문제를 시정하지 않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3년 5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인 양재완 사무총장이 대한체육회에 공식 취임하고 열린 인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양 총장이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자신의 연봉을 올린 정황이 담겨 있다.


대한체육회 연봉 규정에 따르면 관리직의 연봉 하한액은 6천9백만원이고 상한액은 8천5백만원이다. 2013년 5월 3일 대한체육회 인사위원회는 양 사무총장의 연봉책정과 관련해 연봉하한액의 120%를 책정, 8천2백80만원으로 연봉을 책정했다. 상한액인 8천5백만원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적법하게 책정한 것이다.


그런데 양 사무총장은 인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책정된 연봉 액수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고 2013년 5월 15일 자신이 위원장으로 돼 있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사무총장은 자신의 연봉을 하한액의 130%로 적용해 인상하도록 했다. 하한액인 6천9백만원의 130%를 적용하면 8천9백70만원이 되기 때문에 연봉규정인 상한액(8천5백만원)을 초과하게 된다. 연봉규정상으로 보면 양 사무총장이 규정을 어겨가며 자신의 연봉을 올린 셈이다.


이후 양 사무총장은 지난해 5월 23일 관리직 성과연봉지침서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성과연봉의 지급 등과 관련, 필요한 경우 회장이 별도로 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까지 만들었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입사 후 1년이 지난 다음 관리직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연봉제 규정과 어긋나게 취임한 지 1년이 안된 양 사무총장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직 성과연봉지침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또한 규정상 불법이라는 반발이 커지자 지난해 7월 11일 3차 이사회에서 관리직의 하한액과 상한액을 각각 천만원 가량 올렸다. 상한액을 초과하는 연봉을 책정해 문제가 되자 상한액을 늘리는 '꼼수'를 통해 임의적으로 불법을 합법화 시켰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노동조합이 법무법인에 자문을 구한 결과에서도 양 사무총장의 연봉 책정은 불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법무법인 해인은 "신규 채용한 관리직 연봉을 연봉제 운영규정 상의 상한액 이상으로 책정하는 것은 기관의 규정 위반"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부당이득에 대해 환수하는 원상회복 조치를 행해야 하며 관련업무 담당자에 대해 그 고의 과실 정도에 따른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의로 관리직 성과 연봉 관리지침을 작성하고 이사회를 통해 상한액과 하한액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불이익 변경'의 일종으로 근로기준법 절차 위반과 취업규칙 변경 절차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해인은 "해당 조치로 인해 기관의 총액 인건비 중 특정인이 부당하게 많은 금액을 편취하는 결과가 발생됨으로 해당 조치의 효력 정지를 위해 이사회 결정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법적 해석으로도 불법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셈이다.


▲ 지난 6월 김연아 팬클럽 회원들이 대한체육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양재완 사무총장의 '연봉 셀프 올리기'는 지난 1월에도 내부에서 큰 논란이 됐지만 현재까지 해결이 요원한 상태이다.


대한체육회 노조는 "노사협의회 및 단체협약에서 양재완 총장의 불법임금 책정에 대한 진실 규명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회사는 대한체육회가 위기에 있으니 양재완 총장의 비리를 덮고 가자고 한다"며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사무총장의 직위와 권력에 눌려 인사위원들이 불법을 자행하고도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니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한다. 체육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직기강에 대한 문제에 대해 무엇보다 강경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 금메달 반환을 위한 제소 요청과 관련해 체육회가 무엇을 했는가"라며 "시위 피켓을 보니 '관피아' 양재완 총장이 선수보호는 뒷전이고 본인 임금 올리는데만 급급하다는데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고 꼬집었다.


박권 노조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소속 직원으로 내려간 소위 관피아가 33명이고 평균 연봉이 8천 8백만원이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며 "더구나 비영리단체로 100% 국고 지원을 받는 대한체육회에서 인건비를 올려 가져간다는 것은 엄격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관리직 연봉을 규정을 어기고 올린 것은 특정 직업의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에 해당되고, 이사회 당시에도 노조와 협의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는데 단 한번도 협의하지 않았다"며 "개선이 되지 않으면 법 절차 위반과 배임 혐의로 법적 소송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인사부는 "노조에서 문제를 삼고 있지만 당시 절차와 방법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체육회 인사부 관계자는 "이사회 당시에도 일부 이사들이 노사 협의 사항이니까 (양 사무총장의) 연봉 관련 (인상)안건은 협의를 하고 올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긴급 사안이니까 일단 이사회 안건으로 통과시켜 놓고 그 이후에 노조와 협의하는 방안으로 통과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노사간 해당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이 문제는 이사회 통과가 돼서 시행을 하고 있고, 당시 체육회 결재 라인을 통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인이 잘못됐다고 해서 재론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상급기관에서 감사하던지 오류가 있으면 처분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508

"Yuna Kim's Legacy" Crying Out for the Recovery of Figure Skating is a Reverberating Echo (‘김연아의 유산?’ 피겨회복 외침은 유효 ‘울림’)

July 4, 2014

Edaily e-news

Written by Jong-min Park, Translated by JJE


한글은 여기


[Edaily e-news Jong-min Park] On the controversy regarding the biased judging result from the Ladies' figure skating event at the Sochi 2014 Winter Olympics, calls for the restoration of fairness in the sport are still going on. Although it has been about 5 months since the Olympics came to an end, figure skating fans' outcry continues even up to now.


Members of the Korean Figure Skating Fan Union (KFSFU) held an outdoor demonstration in front of Alpensia Convention Centre, PyeongChang, Gangwon-do where the IOC Debriefing of the Sochi 2014 Olympic Winter Games was held.


△ Korean Figure Skating Fan Union member, Soan Shin (20s, pseudonym), having a conversation with Mr. Thomas Bach, the IOC president(above). 

On Wednesday, July 2, fans were holding a rally at PyeongChang. / Photos by Korean Figure Skating Fan Union (KFSFU)


On Wednesday, 15 members of the KFSFU rushed to the spot of PyeongChang and held an outdoor rally with pickets and placards for resolving the scandal and retrieving the justice trampled at the Sochi. They denounced the biased judgment at the Sochi, demanded for restoration of the Olympic spirit and protested at the accountability of the Korea Olympic Committee (KOC) and the Korea Skating Union (KSU) who filed a mockery of a complaint to the International Skating Union (ISU) and got immediately dismissed.


The rally was begun from 8 AM and continued to 2 PM. In preparation for the rally, the KFSFU members made an elaborate scheme by reporting a prior notification, designing drafts for the pickets and printing out the flyers.


A member of the KFSFU, Soan Shin, has communicated with the IOC president, Tomas Bach, coming out from the Debriefing meeting and delivered the figure skating fans' stance on the Sochi issue.


Shin said to Edaily that she cried out for rectification of the result from the match-fixing scandal at Sochi, but the IOC president responded that he was aware of the issue already completed and looked to consider it not that critical. She added, Mr. Bach mentioned in relation to the Sochi scandal that he thinks just accepting as an athlete the final result whether it is good or bad would also be a part of the Olympic spirit.


On June 14, the KFSFU had held another rally at the western part of Seoul Station Plaza, where the number of participants was about 80. They have unceasingly been making efforts with on-line and off-line movements to demand for the investigation on the Sochi scandal, including the screen door PRs in the subway station platforms (line no. 2 and 4).


International journalists, such as J. Helms, P. Hersh and J. Gallagher, have claimed the recovery of fairness in figure skating.


Regarding this issue, Helms and Hersh still claim the resignation of Ottavio Chinquanta, the president of ISU, by pointing out the ISU's corruption and also call for abolishment of the judges anonymity. Beyond the biased judgment at the Sochi, they intensively hope for the recovery of the figure skating's popularity by speaking out about the fundamental problems in the sport.


Helms addressed a serious malaise in this sport though his recent column, entitled "Figure Skating: Leadership Crisis", and intensively refuted the problematic elements bit by bit.


Fans including the KFSFU members strongly desire for the fairness and justice in the sport to get restored and deeply long for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Pyeongchang 2018 Winter Olympics. This is why such off-line movements are continued.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 공정성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대회가 막을 내린 지 이미 5개월이 지났지만, 피겨 팬들의 외침은 지금도 쉼이 없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들은 최근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디브리핑(debriefing·정보 청취) 회의가 열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앞에서 현장 시위를 벌였다.


△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 신소안 씨(20대·가명)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위). 2일 피겨 팬들은 평창에서 집회를 열었다. 

/ 사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2일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 15명은 평창 현장을 찾아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소치 스캔들 해결과 소치 동계올림픽의 정의를 되찾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을 규탄하며 올림픽 정신 회복을 주장했다.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출한 김연아 제소건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기각한 것에 대해서 항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들은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하고 피켓시안 모집, 전단지 제작 등을 하며 집회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인 20대 신소안(가명) 씨는 소치 동계올림픽대회 IOC 디브리핑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입장을 전달했다. 


△ 소치 스캔들을 바로잡으려는 오프라인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 사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신소안 씨는 ‘소치 스캔들’ 결과가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바흐 위원장은 소송이 끝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데일리에 말했다. 그는 또 바흐 위원장이 소치 스캔들과 관련해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것도 올림픽 정신이라는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들은 지난달 14일에도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가 서울에서 이뤄진 터라 8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에 소치 스캔들 재심을 요구하는 내용의 옥외 광고를 실으며 대대적인 오프라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해외에서는 주로 전문가들이 피겨 공정성의 회복을 주장했다. 제시 헬름스(야후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와 필립 허쉬(시카고트리뷴 스포츠 취재기자), 잭 갤러거(재팬타임스 스포츠 편집인)가 그들이다.


특히 헬름스와 허쉬는 여전히 ISU의 부패를 지적,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는가 하면 심판익명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을 넘어 피겨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꼬집으며 피겨의 회복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헬름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리더십의 위기(Figure Skating: Leadership Crisi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피겨라는 종목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요소들을 조목조목 되짚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팬 연합 회원들을 비롯한 국내 피겨팬들도 피겨의 공정성 회복을 바라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염원도 간절하다. 피겨 관련 오프라인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 김연아 광고판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 사진= 박종민 기자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33&newsid=01371046606152552&DCD=A20402

Figure Skating Experts Started a Petition for the Resignation of Ottavio Cinquanta from the Presidency of ISU (칼 빼든 피겨 전문가들, ISU 회장 사퇴 청원 운동 시작)

April 14, 2014

Edaily E-news

Written by Chong-min Park, Translated by Chloe, Choi


한글은 여기


Figure skating experts opened a petition for the president’s resignation of the International Skating Union (ISU) and it will make huge differences in figure skating. Timothy Wood and William Fauver, the veteran figure skaters, Tim Gerber, a figure skating technical experts, and a journalist Monica Friedlander submitted a petition for requesting the resignation of Ottavio Cinquanta from the presidency of ISU.


Timothy Wood was a silver medalist of the Grenoble Winter Olympics in 1968 and William Fauver was a consistent medalist from many competitions in 1980s. A figure skating technician, Tim Gerber, is the person who wrote a letter at ice insider about the biased judgment of lady’s even at the Sochi Winter Olympics. Monica Friedlander is a figure skating journalist with comprehensive knowledge in that field.

 

△ The movement for requesting the resignation of Ottavio Cinquanta from the presidency of ISU by figure skating experts is drawing people’s attentions (Picture= Gettyimages)



They strongly protested to let Ottavio Cinquanta go for the fairness in figure skating at CHANGE (https://www.change.org/petitions/ottavio-cinquanta-president-isu-requesting-the-resignation-of-ottavio-cinquanta-from-the-presidency-of-the-international-skating-union) which is the website for people to submit their opinion about a certain issue. The experts explained “Ottavio Cinquanta, a president of ISU, disappointed figure skating fans and made them leave this sport”


They also criticized that “His term is supposed to end in June, 2014. But he asked his term extended and got what he wanted. This is an unprecedented situation.”


They added that Mr. Cinquanta showed no appreciation for figure skating’s artistic side by quantifying the sports and dramatically reduced the sport’s popularity by applying the anonymous judging system to make more biased judgments possible.


They also raised their voice by saying that this anonymous judging system he brought made this sport more political than ever.


This movement never happened in any sports history considering that the experts are asking the president’s resignation. The petitions by figure skating fans already happened before, after the night of lady’s event at the Sochi Winter Olympics, but this time is different because figure skating experts are playing a key role in requesting the president’s resignation.


1,500 people participated in this petition movement now and it will be more.

This petition by figure skating experts might bring something in this field and the future career of Mr. Cinquanta known as the very person of the ‘Sochi Scandal’. This movement is making people impressed also because it is for the revitalization of fairness by reforming the system, ‘the president’s resignation’.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전문가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해 피겨계 커다란 반향이 예상되고 있다.


'피겨 원로' 팀 우드와 빌 파우버, 피겨스케이팅 테크니컬 전문가 팀 거버, 기자인 모니카 프리들랜더는 최근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개시했다.


우드는 지난 1968년 프랑스의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며 파우버는 1980년대 US 챔피언십 페어에서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했던 선수다. 피겨 전문가 거버는 앞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편파 판정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인물이다. 프리들랜더도 피겨 전문기자로 해박한 피겨 지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피겨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의 퇴임 촉구 청원 운동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피겨의 공정성을 되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이들은 최근 인터넷 청원사이트인 '체인지'(https://www.change.org/petitions/ottavio-cinquanta-president-isu-requesting-the-resignation-of-ottavio-cinquanta-from-the-presidency-of-the-international-skating-union)를 통해 친콴타 ISU 회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친콴타 ISU 회장은 재임 기간 피겨의 인기를 추락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친콴타 ISU 회장의 재임 기간은 오는 6월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임기 연장을 요구했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피겨 전문가들은 "친콴타 ISU 회장은 피겨 스케이팅의 예술성을 떨어뜨리고 피겨의 정량화를 꾀한 장본인이다"며 피겨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데 공헌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친콴타 ISU 회장을 두고 "심판 익명제를 도입해 피겨의 공정성을 크게 해쳤다"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도입한 새로운 채점제는 판정시 이전보다 정치성이 개입되고 명성을 많이 보게 되는 현상을 야기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 역사상 해당 종목 전문가들이 연맹 회장의 사퇴 촉구 청원 운동을 벌인 사례는 찾기 힘들다. 앞서 전 세계 피겨팬들이 하나로 뭉쳐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판정 논란과 친콴타 ISU 회장의 탄핵 청원 운동을 벌인 적이 있지만,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이번 건과는 영향력에서 비교할 수 없다.

현재 1500여명이 청원 운동에 동참한 상태지만 참여자는 날이 갈수록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들고 일어난 이번 청원이 '소치 스캔들'의 장본인으로 꼽히는 친콴타 ISU 회장의 거취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피겨스케이팅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시스템 개혁과 ISU 회장 사퇴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피겨 전문가들의 노력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United Fan Forum of Figure Skating Pushes KSU to File a Complaint (피겨스케이팅 팬 모임, 빙상연맹의 ISU 제소 촉구 청원 청구)

April 9, 2014

Sports Chosun

Written by Jin-hyun Song, Translated by DCinside Yuna gallery


한글은 여기


After the Sochi Games had finished with the suspicious judging results in the ladies figure skating, Yuna Kim's fans, who have been  rebuking the host country Russia and the judging panel and calling for the urgent filing of a formal complaint lodged with the ISU Disciplinary Commission, further decided to submit a petition urging the Korean Olympic Committee (KOC) and the Korea Skating Union (KSU) to take assertive action on this issue and exhaustive supervision as an umbrella organization.


On March 21, KOC and KSU announced their final decision for official filing about the judging results for Kim's performances at the Sochi Games, and later reported a temporal delay until April due to concern on any discrimination against Korean athletes participating in the World Skating Championships. Since then, they have shown no definite action, thus Korean figure skating fans get to launch a movement beyond an online protest.


According to ISU Constitution and General Regulations, complaints must be filed “within 60 days of learning of facts or events, which constitute a disciplinary or ethical offense” to the ISU DC, yet KSU has shown a noncommittal stance by delaying the filing process even over 40 days past. In this context, continuous postings denouncing KSU as well as KOC for their passiveness are on the board in Kim's online fan cafe. Some fans have held the outdoor rally several times under the name of "Korean Figure Skating Fans Gathering" to exhort KOC and KSU to proceed the filing process urgently. 


A fan spoke out, "Protection of the rights and interests of skaters is what the skating union has to do, and it is so frustrating as a Korean that they do not take a bread-and-butter role for our skater." Another fan revealed a reason for joining this petition by saying, "I plead that KOC and KSU endeavor to get the transparency in figure skating judging finally realized so as to enhance our nation's international status as a host nation of the coming Pyeongchang 2018 Winter Olympics."


A representative of this petition, Hong Ji-sook, an attorney in a law firm ADL, revealed that this petition claiming the obligation of KOC to supervise KSU was based on the the Petition Law and National Sports Promotion Laws, and that as a Korean and fan of Yuna Kim she would expect this petition to serve as a momentum for KOC and KSU to get more actively engaged in filing the complaint to ISU. 


More than 500 fans have provided a letter of attorney for this petition, and they will request for inspection on KOC and KSU to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BAI) of Korea if they don't take the definite action afterwards. 




피겨스케이팅 팬 모임, 빙상연맹의 ISU 제소 촉구 청원 청구


김연아 선수의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은메달 수상 이후, 주최국 러시아와 심판진을 비판하며 국제빙상연맹(이하 ISU)에 제소할 것을 촉구해오던 김연아 선수의 팬들이 이번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의 적극적인 대응과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촉구하는 청원을 내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지난 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판정결과에 대해 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고,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석한 우리 선수들의 불이익을 우려해 4월초까지 제소를 미루고 있다고 하였으나, 현재까지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자 김연아 선수의 팬들이 온라인을 넘어서서 공식적인 행보를 하게 된 것이다.


ISU의 관련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에 징계위원회에 제소가 가능한데, 김연아 선수의 팬 카페에는 벌써 40여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ISU 제소를 미루고 있는 빙상연맹의 미온적 태도를 질타하는 게시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팬 모임'의 이름으로 수차례 빙상연맹의 ISU제소를 촉구하는 옥외 집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들 팬들 중 한사람은 '빙상연맹이 해야 할 일이 선수들의 권익보호인데,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왜 하지 못하는 것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참 답답합니다.' 라고 토로하였고, 또 다른 팬은 '피겨 경기에서 심판판정의 투명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이 함께 노력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국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시기를 간절히 청원합니다.' 라고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청원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ADL 소속의 홍지숙 변호사(http://blog.naver.com/kongbean)는 청원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의거해 빙상연맹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관리감독 책임을 촉구하는 청원을 청구하게 되었다고 밝혔고, 청원의 대리인이기 전에 국민의 한사람이자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팬의 한사람으로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이번 청원을 계기로 ISU 제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에 적극 참여하여 위임장을 작성한 팬들은 이미 500명을 넘어섰으며,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향후 행보가 미진할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까지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40409111726856


Protesting Process News Archive (항의 운동 뉴스 모음)



'국내부터 해외까지' 들끓는 피겨 편파 판정 시비 2014.02.21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34413

   

김연아 서명운동, 편파판정에 분노한 피겨팬들 "피겨 재심사 촉구"  2014.2.21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2956626657011016

   

김연아 서명운동 빛봤다, 대한체육회 “IOC에 편파판정 항의할것”   2014.02.21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2212202584710


끝나지 않은 ‘김연아-소트니코바 판정논란’… 팬들 직접 나선 ‘소치 스캔들’ 동영상 화제   2014.02.24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po&arcid=0008073918&cp=du

 

‘소치 스캔들 영상’ 인터넷 강타… ‘김연아 논란 일목요연’ 해외팬 ‘울컥’  2014.02.24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2250100247770016877&servicedate=20140224

    

 소트니코바 사과해라 청원 vs 김연아 편파판정 청원 '희비'  2014.2.27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35826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 청원, 댓글 살펴보니…‘온통 일본어’  2014.02.27

http://reuters.donga.com/View?no=23861

  

김연아 편파판정, 캐나다서 재심의 요구 재확산   2014.3.3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03112506364

 

"응답하라 빙상연맹"..김연아 金찾기 '오프라인' 확산 2014.03.14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14190307107


“IOC·ISU는 김연아에게 사과하고 빼앗긴 금메달 돌려주라”… 편파판정 논란은 진행중  2014.03.17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8140500&cp=du

200만 넘은 청원 이야기

 

김연아 소치 판정 제소 촉구 신문 전면광고 2014.03.17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4374


“'여왕' 김연아 명예 되찾자"…피겨팬들 거리로 나선다   2014.03.19

http://www.nocutnews.co.kr/news/1206537

  

김연아 제소 D-2, 팬들만 분통 터진다 2014.3.20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20184906832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447&article_id=0000005687

 

피겨스케이팅 팬 모임, 빙상연맹의 ISU 제소 촉구 청원 청구 2014.04.09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4090100115950007276&servicedate=20140409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40409111726856

 

칼 빼든 피겨 전문가들, ISU 회장 사퇴 청원 운동 시작 / 2014.4.14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414142405408

   

ISU 회장 오타비오 친콴타 사퇴 압력 김연아 빼앗긴 금메달 다시 찾나  2014.4.14

피겨 전문가들 나서서 회장 사퇴 강력히 주장 소치올림픽 블 명예 회복 차원 주목

http://www.ikorea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978

 

 피겨팬들, ‘김연아 금메달 되찾기’ 나선 내막 2014.4.14

올림픽 최악의 스캔들 “빙상연맹 대신 우리가 나선다!”

http://www.hyundaenews.com/sub_read.html?uid=8764